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해리 홀레 시리즈 (문단 편집) == 주인공 == [include(틀:스포일러)] 대개의 경우 190센티미터가 넘는 키에 민첩하고 깡마른 몸, 박박 깎은 머리와 딸기코라는 표현으로 서술되는 닳아빠진 남성.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저거 주정뱅이/부랑자/거수자 아님??" 이라는 의문부터 품게 만들만큼 황폐한 분위기를 풍기고 다니지만 이와 별개로 "엄청나게 잘생기지는 않았지만 왠지 모르게 매력이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물론 해리와 썸을 타는 여자들에게서... 미국 FBI에서 연쇄살인범 체포 훈련을 받았고 실제로 체포한 경력도 있는 노르웨이 유일의 형사이다. 수사에 있어서는 천재적인 재능과 방법론을 갖추고 있어 여러 어려운 사건들을 독무대로 뛰다시피 해결했으며 오슬로 최고의 형사로서 스타 경찰 취급을 받고 방송을 타기도 했다. 사이클과 근육단련운동을 하며 순도 100퍼센트의 근육통을 즐기는 고독한 남자이기도 하다. 인생의 목표는 ‘악함’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것. 그리고 ‘사랑’이 어떤 것인지도 알게 되는 것. 전술했듯 영 시원찮은 외모면서도 ~~주로~~ 여자들한테 인기가 많고, 록음악을 좋아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권위주의 따위는 가볍게 무시해버리는 반항적 언행에 [[일 중독]]기질까지 있어 모든 에피소드에서 상관들의 골칫거리가 된다. [[알코올 중독]]은 덤. "근무중만 아니라면 떡이 되든 개가 되든 상관안함" 이라는 고용규정과 직속상관의 필사적인 실드 덕분에 가까스로 자리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나오는 책마다 "너 자꾸 이러면 확 짤라버린다/너 잘렸는데 여기서 뭐하니" 이라는 내용이 등장할 정도로 망가지는 수준이 심각하다. 나중엔 아예 힙 플라스크를 지참하고 근무시간까지 술을 마셔댈 정도. 사실 이러한 해리 홀레라는 캐릭터 자체에는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 만약 배경이 뉴욕이나 로스앤젤레스였다면, 그리고 주인공이 미국인이었다면 아무것도 새로울 게 없는 캐릭터가 바로 해리 홀레다. 사교성이 전무하고 형사라는 직업에 중독되어서 그 이외에는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은 인물들의 삶은 [[필립 말로]]에서 [[해리 보슈 시리즈]], 장르를 바꿔보면 [[그레고리 하우스]]까지 이제는 너무나 흔한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그럼에도 해리 홀레와 상기한 캐릭터들을 비교하는 차별성은 홀레가 자신의 터전 오슬로와 노르웨이를 대하는 사회적인 시각으로부터 드러난다. 해외를 배경으로 하는 《바퀴벌레》까지는 말 그대로 페이지 터너에 불과한 시리즈이자 캐릭터였지만 노르웨이, 개중에서도 오슬로를 본격적으로 조명하는 《레드브레스트》부터는 이런 측면이 특히 두드러진다. 홀레의 시선과 행동을 통해 노르웨이 사회가 내포한 여러 문제들을 예리하게 짚어내며, 동시에 그러한 현실에 직면하면서 서서히 마모되어가는 인간으로서의 해리 홀레를 냉철하게 조명한다. 수줍게나마 헌팅도 걸어보고 알코올 중독에 맞서 싸우려던 의지를 지녔던 삼십대 초반의 유능한 형사로부터 시작해 범죄자에게 연인이 살해당하고, 여동생처럼 생각하던 후배와 아끼던 동료를 잃고, 믿었던 동료에게 배신당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거나 떠나보내고, 갈수록 심해지는 알코올 중독에 오십대를 바라보는 나이에 성격도 까칠해지고, 이러한 해리를 둘러싼 무대 역시 숨막히도록 고요한 하얀 사막과 같은 분위기를 띄게 된다. 작가가 해리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주변 인물을 절대 가만히 놔두지 않는 것. 어떤 시련에서든 종국적으로는 승리를 거두지만 그 대가로 소중한 무언가를 매번 잃어버리며, 때문에 승리에 대한 기쁨도 성취감도 없이 충동과 책임감으로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다음 시련으로 발을 들이밀고 마는 캐릭터가 해리 홀레인 것이다.[*스포일러2 특히 라켈과의 관계와 실연은 이후 계속해서 홀레를 따라다니며 그를 괴롭히는 원인이 된다. 《레드브레스트》에서 시작된 인연이 《네메시스》에서 한고비를 넘겨 안정되는가 싶더니 《데빌스 스타》에서 홀레 자신의 집착과 추락으로 인해 완전히 박살나고 만다. 이후 재결합할 정도까진 아니어도 나름 관계가 회복되려던 찰나 스노우맨 사건에 휘말리면서 아예 라켈 모자가 해외로 떠나버리는 결말을 맞는다. 그냥도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거니와 스노우맨에게 라켈이 지목당한 이유 중 하나가 해리 홀레와의 연관점이었기 때문.(...)이렇게 오랫동안 헤어져있다가 《팬텀》에선 라켈의 아들 올레그가 살인죄로 체포되고, 올레그의 살인 누명을 벗겨주면서 다시 관계가 해명되나 했더니 '''알고보니 올레그가 범인이 맞았다.''' 결국 해리는 올레그에게 자수를 권하다가 올레그의 총을 맞고 최후를 맞이한다...는 아니고, 총은 맞았지만 다행히 치명상은 아니었으며 경찰에서도 은퇴해 경찰대에서 교수직을 수락하고 라켈과도 재결합하는데 성공한다. 해리 홀레 시리즈가 계속되고 있으니 해피 엔딩이라고 말하기는 힘들지만...설상가상으로 최신작 《칼》에서는 그 자신의 한순간의 과오로 인해 '''라켈마저 죽는다.'''] 이에 대한 사회적인 평가도 오슬로 경찰청의 스타에서 시작해 천덕꾸러기->트러블메이커->인간쓰레기로 점차 추락해 뒤로 갈수록 일부 동료를 제외한 동업자들에게까지 대놓고 눈총받는 경지에 이른다.[*스포일러3 오슬로 삼부작의 흑막인 톰 볼레르를 죽인 후부터는 정황이야 어쨌든 동료 경찰을 죽였다는 낙인이 찍혀 더 이상 회생이 불가능한 수준까지 평판이 떨어졌다.] 시리즈의 후반부라 할수 있는 《레오파드》부터 해리의 영고 라인이 더욱 심해진다고 할수 있는데, 그저 부패경찰에 지나지 않았던 톰 볼레르를 잇는 아군에 속한 악역을 맡은 신캐릭터 미카엘 벨만으로 인해 계속해서 고통받는다.[* 톰 볼레르는 사악함과 악행을 일삼아 흔적을 많이 남겼고 그것들이 발목을 붙잡아 해리에 의해 죽었으나 벨만은 악행이라 해도 과거에 무혐의로 판정받은 폭행 전과와 불륜, 비리 등 다른 악역들에 비하면 시시한 것들이고, 무엇보다 크리포스라는 별개의 조직 소속에 최신권에서는 청장의 자리까지 올라간 사람이라 해리는 무슨 짓을 해도 손을 댈수 없다.] 그 다음 작품인 《팬텀》에서는 다 자란 올레그가 마약에 손을 대다가 벌어진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홍콩에서 돌아와 사건을 수사하지만 그 사건이 단순 살인이 아닌 오슬로 정치계와 엮인 일이라는 점, 그리고 범인이 '''올레그가 맞다'''는 진실을 밝혀내고는 그를 보호하기 위해 증거를 조작하고 숨기는 위법행위를 저지르고 마는데다 그 과정에서 올레그에게 총을 맞고 쓰러진다. 다만 《폴리스》에서는 그 총격으로 죽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경찰에서도 은퇴해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라켈과의 관계도 좋아지지만 그 좋아진 관계에 대한 불안감에 고뇌하고, 경찰연속살인사건의 고문을 맡으며 자신이 현장을 그리워한게 아닌가 스스로를 타박한다. 이 과정에서 오랜 기간 자신과 함께 수사해온 동료 베아테 뢴을 잃은 건 덤. 해당 사건을 해결하고는 라켈에게 정식으로 청혼해 결혼하게 된다. 《목마름》에서는 결혼후 얻은 행복을 만끽하지만 벨만의 협박[* 올레그는 마약을 끊고 경찰학교에 입학한 상황이었는데 벨만은 그 과거를 폭로해 올레그를 퇴학시키겠다고 해리를 협박했다.]으로 인해 반강제적으로 뱀파이어병 연쇄살인사건 수사에 협조하고, 마지막에 진범을 찾아내 함정에 빠트려서 문제를 해결한다. 다만 마지막에 불길한 암시를 남기는데... 《칼》에서 라켈이 살해당하는 걸로 암시가 현실로 드러난다. 라켈과 모종의 이유로 다투고 분가중이었던 해리는 분기탱천해 단서를 쫓는데, 모든 정황을 살펴보면 그 과정에서 자신이 용의자로 드러난다는 사실, 그리고 진짜로 자신이 술김에 저질렀을 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깨닫는다. 이에 절망해 자살을 기도하다가 범인이 그것을 의도했다는 걸 깨닫고 가까스레 살아남아 범인을 찾아가는데... 라켈을 죽인 범인은 바로 그의 동료 비에른 홀름이었다.[* 《데빌스 스타》부터, 거의 초창기나 다름없는 시절부터 해리와 함께 했던 속칭 '홀레 사단'중 한 명이다!]《목마름》사건 당시 비에른과 카트리네는 사귀던 관계가 약간 경직되어 있었는데, 그때 똑같이 라켈과의 관계가 경직되어있었던 해리와 카트리네가 관계를 했고, 카트리네는 임신하게 되었다... '''해리의 아이를.''' 문제는 그 시점에서 카트리네와 비에른은 이미 결혼까지 해버린 상황이었는데 아이를 본 비에른과 라켈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아이가 해리의 친자임을 알게 되었고, 평상시에도 해리에게 일종의 열등감과 질투를 품고 있었던 비에른은 해리의 가장 소중한 존재인 라켈을 죽이고 해리의 술에 약을 타 그가 라켈을 죽인 것처럼 착각하게 만든 것이었다. 해리는 자신의 잘못이 크다는 점도 알았고, 이 사실이 밝혀지면 해리뿐만 아니라 아이와 카트리네도 고통받을 사실을 알았기에 비에른에게 권총자살을 권했고 비에른은 그것을 받아들여 자살했다. 혐의가 풀린 해리가 씁쓸하게 다시 해외로 떠나는 것이[* 해리 홀레 시리즈에서 노르웨이 오슬로가 아닌 해외는 일종의 도피처와 같은 역할을 한다.] 이번 작의 결말. 네스뵈 작가는 '해리 홀레를 너무 괴롭히는 것 아니냐'는 농담섞인 질문에 '나도 미안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게 하나씩 잃어가고 마모되어가는 게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대답한 바 있다...아무래도 영고라인 확정. [[분류:노르웨이 소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